오랜 기간 전문영역에서 외길을 걸은 사람은 그 분야에서 상당한 깊이와 전문성을 가지는 반면에 그 외의 영역에서는 비대칭적 미성숙을 느끼게 되는데 이 책이 그랬다.
딱히 비판적으로 읽을 종류의 책이 아니기때문에 긍정적 시선으로 본다면 얻을내용도 많다. 혐오까진 아니라도 자기계발서는 정말 손이 잘 안가는 섹션인데 연간 독서비중의 5프로 이하면 이로움도 있다고 생각한다.
중장년이 넘더라도 인간의 내적 성장은 빈약할 확률이 높은것이고, 나 또한 자유롭지 못할것이란 생각에 반면교사가 된다.
아래는 발췌,
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아주 여러 번 고민과 선택의 시간과 마주 합니다. 그럴 때 올바른 선택,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회사 등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. 프레임을 새로 짜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, 자신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.
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것 못지않게 내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나는 어떤 것을 욕망하는지 알아야 합니다. 그래야 자기다운 방식으로 준비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.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을 알지 못하면 자기와 맞지 않거나 잘하기 어려운 것도 그저 따라 하게 됩니다.
재능보다, 능력보다, 태도가 경쟁력이다!
특히 마흔 넘어 생의 중반에 이르면 이 세상에 나올 때 자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부여받은 재능을 살리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퍼포먼스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감히 결론 내리게 되었습니다. 이를 테면 끈기, 결기, 도전을 피하지 않는 담대함, 작은 일에 안달복달하지 않는 강한 심장 같은 것들이죠
작년에 draft 에 써두고 잊고있다가 최근 우연히 유튜브를 보고 떠올라 퍼블리시함.